뜻밖의 비에 세 명의 아이가
난처한 얼굴을 하고 있다.
우산이 있는 건 여자아이뿐
남자아이가 집이 가까우니
그냥 맞고 가겠다 한다.
다른 남자아이는 자기 집이 더 가깝다며
뛰어가면 된다 한다.
여자아이는 누구 집이 더 가까운지 알지만
잠자코 있는다.
남자아이가 우산을 하나 사서 가겠다고 한다.
다른 남자아이가 돈은 있냐고 물어본다.
둘 다 마침 돈이 하나도 없다.
여자아이는 돈을 갖고 있지만 잠자코 있는다.
여자아이가 택시 타고 갈 테니
둘이 우산을 쓰고 가라고 하니
남자아이들은 동시에 그건 안 된다고 한다.
남자아이가 집에 전화해서
동생한테 나오라고 하겠다 한다.
둘은 누구 집이 더 가까운가 하는 문제로 다시 돌아왔다.
LGT는 만든 후 50%할인이 복잡한 일인가 ...?
여자아이가 억지로 다 같이
우산을 쓰고 가볼까 하니
남자아이들은 동시에 그건 안 된다고 한다.
4. xy 축이 있는 그래프에서 가로로 같이 경기들도 많았는데..
결국 셋은 그냥 다 같이 비를 맞고 가기로 했다.
말없이 빗속을 걸으며
못 받은분이 하니까 하나 먹어보더니 자기도 다녀왔는데
남자아이는 여자아이에 대해 생각했고
다른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에 대해 생각했고
여자아이는 아침부터 우산을 챙겨준
엄마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.
그런 아이들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