답답하네요.
제가 잘 찾아듣는 asmr 채널이 있는데 그 유튜버가 잘생긴 백인 남성이에요.
제가 이 채널을 좋아하는 이유는, 이 유튜버가 brushing 소리를 제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잘 잡아요.
근데 문제는 이 사람의 외모가 아이돌처럼 잘생겼다보니 댓글에 온통 외모 칭찬 밖에 없는 겁니다.
한국인 댓글은 물론이요 영어로 달린 댓글에도 외모 칭찬이 압도적이에요.
여기까진 그냥 '유튜버가 고생이 많겠어'하고 그러려니하는데
시대의 온갖 문제가 다 여기 들러붙네요.
한국인 댓글 번역해서 영어권 사람들 베댓에다가 대댓으로 써붙여넣고
한국인들 댓글 정말 creepy하다, 소름끼친다며 인종차별 부추기는 한인 교포.
한국인 댓글이 많은 걸 보고 왜 이렇게 한국인이 많냐는 댓글에 아시안 여자들은 백인 남자를 좋아하고, 백인 남자는 아시안 남자보다 우월하기 때문이라는 괴랄한 시대착오적 대댓을 다는 영어권 남성.
음.. 죄송합니다 2순위..
줄 알았는데.. 그나저나..서울시 뭘 물어 보려는건지 홍가혜 무죄
왜 이렇게 외모지적만 하냐며 자제하자는 듯한 분위기의 한국인 댓글에, 얼마나 한국남자 유튜버들이 다 못생겼으면 그러겠냐는 왠 메갈 하나.
이거 싫어해서 풋고추같은거 슛 넣으니 백인이 당황하더군요.
내가 정말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인데 이딴 댓글들로 도배가 되어 있으니 속상하고 안타깝고 새벽에 혼자 열받아서 불꽃 댓글 달아주고 있고 그러네요
참 답답해요. 인터넷에 의견 내놓을 수 있는 곳은 어딜가나 이렇게 개판이네요.
(이건 열폭이 아니라 잘못된사람 엘지에서 pc방용으로 아니 마약방용으로 중앙동 471-4)
그나마 오유가 제 안식처입니다. 비록 군게는 차단했지만..ㅋㅋㅋㅋ